국내 소프트웨어(SW) 해외 매출 현황 그래프 - 여전히 우울한 개발자들

2013. 12. 4. 08:00

 

http://www.chartschool.kr/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패키지소프트와 컴퓨터관련 서비스 해외 매출을 나타내는 그래프를 그려보았습니다. 아무래도 IT 업계에 있다보니 이런 자료에 눈길이 가네요 ㅎ

 

 그래프는 차트스쿨로 작성되었으며 이중축 혼합형의 그래프로 누적형 원기둥 막대 차트와 꺽은선 차트가 혼합된 모양입니다.

 차트스쿨 또한 국내에서 제작된 소프트웨어로 해외 수출이 큰 꿈이기도 합니다 ^^ 꼭 제작자 입장에서가 아니라도 저런 멋지고 예쁜 차트를 제작할 수 있는 범용 소프트웨어가 거의 없습니다.

차트스쿨이 에버노트 같은 소프트웨어 같이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로 이름을 떨칠날을 기다려봅니다 ~

 

 

 

 그래프에서

 

  • 패키지 SW란 MS 오피스, 한글 그리고 차트스쿨과 같이 설치해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합니다.
  • 컴퓨터 관련 서비스는 컴퓨터 전반에 관련한 수요자의 요구분석, 컨설팅 및 시스템 설계, 각 시스템 요소의 개발 및 조달, 시스템통합 시험 및 설치, 일정기간의 운영 및 관리, 시스템의 유지 및 보수 등의 업무 전체를 일괄 책임지고 수행하는 서비스를 지칭합니다.

 

 

 전체적으로 2006년도 부터 2012년도 까지 하락 없이 꾸진히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제가 처음 개발을 시작한 것이 2005년도로 기억하는데 그때가 아마도 성장의 시작점이 아니었나 싶네요 ㅋ 제가 열심히 해서 그럴까요 ㅎㅎ

 

 

 

 

 뭐 어쨋든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역량이 수치상으로는 성장을 하고 있네요. 개발자들의 처우나 근무시간, 복지 등에는 전혀 관심들이 없어 보이지만 말이죠...

 아직도 열심히 일해놓고 급여를 못받는 개발자들, 일을 똑바로 했니 안했니 하면서 온갖 고발로 얼룩진 프리랜서 개발자들, 나이 마흔 넘어 FA 시장으로 경기도며 지방이며 다녀야하는 고된 개발자들...

 

 

 여전히 힘든건 개발자들 뿐인 거 같습니다.

 

 아는 프리랜서 형님은 41살이신데 인천에서 수원으로 출퇴근하는데 새벽 4시에 일어나서 통근 시간이 2시간 30분에 야근에 후... 인간이 할 짓이 아닌거 같습니다.

 

 그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15년차로 특급이신데 특급 프리랜서를 뽑는 곳은 없습니다. 단가가 안맞아서 겠죠. 아이 둘을 키우고 있고, 아버님도 모시기 때문에 어느 정도 넓이의 아파트에서 살아야해서 인천까지 이사했고 단가를 맞는데를 찾기 위해 수원 까지 다니는 실정.

 

저의 미래 모습이 아닐까요... ㄷ ㄷ ㄷ 아니면 우리 20, 30대 개발자들의 가까운 미래...

 

 

 뭐 무슨 일이든 안힘든 일이 있겠습니까 만은 개나소나 뛰어든 IT, SI 바닥에서 죽어나는건 개발자들, 돈 버는 놈들은 따로있고. 저도 프리랜서 해봤지만 개발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팀장이라고 이끌고 있는 모습은 참 가관중에 가관이 아닐 수 없었죠 ㅎ. 말이 통해야 대화를 한다는 말 실감합니다...

 

 저 그래프를 그리다 보니 생각나는 것들이 많아져서 이래저래 글이 길어졌습니다. 저 그래프가 기울기가 높이 올라갈 수록 야근 시간이 길어지고 집에 못갔을 거라는 생각이 드니 먹먹해지네요...

 

 뭐 암튼 이만 줄여야겠습니다. 한국 소프트웨어 화이팅입니다 ㅋㅋ

 

 

 

추가정보]

닷넷 개발자라면 요기는 필수 ^^ ==> http://www.hippochart.com/

 

 

리바이 병장 진격의 그라프/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