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면서 좋은점/장점/운동효과/다이어트 등 5가지 특징

2014. 7. 22. 23:06

 

한강 길목에서...

 

 

느닷없이 운동을 해야겠다며 복정동 안녕 자전거 라는 매장에서 로드 픽시 자전거 벨로라인 루시를 들여온지 언 한달...

 

그 뒤로 체력이 올라오지 못한 관계로 고작 300키로 정도 탔지만, 자전거를 타면서 그동안 서른 중반이 넘도록 생겼던 많은 문제들이 하나둘 없어지게 되고, 삶의 활력을 얻는 등 좋은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

 

이쯤해서 자전거를 살까 망설이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얻었던 많은 좋은점, 장점 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1. 몸속에 독소가 생기는것 같은 짜증나는 기운이 사라짐

 

 - 거의 10년 이상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살아온지라 나이가 들어서인지 최근 오후 5시만 되면 온 몸에 힘이 빠지고 몸안에 나쁜 기운이 퍼져 나가는 느낌때문에 너무 괴로웠습니다.

간혹 농구를 하거나 등산을 하고 나면 그 기운은 모두 사라지곤 했었는데요... 그런 운동들을 지속을 못한 덕에 지독한 괴로움에 와이프까지 힘들어 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일주일에 4번 정도 자전거 라이딩을 해서인지 허벅지와 다리가 피곤하긴 하지만 상쾌한 노곤함이지 짜증나는 독소의 느낌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

 

 

 

2. 허벅지, 장단지, 팔, 어깨 등 전신 운동 효과

 

 - 자전거를 타기로 마음 먹은 이후 다리만 두꺼워 지는거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제 느낌에는 전신 운동이 되는거 같습니다. 물론 허벅지가 가장 많은 효과를 보겠지만 자전거를 한달여간 탄뒤로 상체 어깨가 조금 펴지고 있으며 허벅지가 굉장히 단단해 집니다.

 

 또 자전거를 타고 온 직후 온 몸에 땀이 흠뻑 있는 상태에서 바로 상체 운동을 위해 바벨을 들거나 푸쉬업을 하는데요, 몸풀 필요 없이 쉽게 운동하기 좋습니다. 아직 초보 수준의 라이더이지만 정말 처음이라 그런지 효과도 단박에 알 수가 있는듯 합니다 ㅋ

 

 

 

판교 어느 카페에서...

 

 

 

3. 다이어트 효과

 

 - 가장 눈에 띄는 효과가 바로 다이어트 효과입니다. 지금 한달 밖에 타지 않았는데 온 몸에 군살이 살살 빠지고 있어 현재는 다소 말라보이는데 대신 근육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듯 합니다. 이제 한달인데 너무 오바하지 말라고요? ㅋㅋ 뭐 제 느낌을 말하는 겁니닷 ;;;

자출사 카페를 자주 가는데 거기도 몇 키로씩 감량 사례가 많습니다. 아마 꽤 좋은 다이어트 운동이 될듯 하네요 ~

 

 

4. 자연을 벗 삼아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그 기분

 

 - 개인적으로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것!! 속도를 내며 달리는 짜릿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주로 가는 코스는 초반에는 가락시장만 가도 헥헥대서 가봐야 잠실까지... 분당쪽도 겨우 야탑 근처까지 가서 뻗고 해서 잘 몰랐었는데...

 

 2주째인가... 잠실을 넘어 종합 운동장을 지나 양갈래 길로 쭉 나가다 보니 헉!!

 드 넓은 한강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 앞을 지나가다가 바로 섰습니다. 아니 슬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아름다운 광경이 있을 줄이야...한강이 그렇게 아름다울 줄은 미쳐 몰랐네요...

 

 

 

5. 정체되어 있지 않고 발전하고 나아갈 수 있는 멋진 취미

 

 - 자전거를 처음 사서 달리다 보면 개미 지옥이라고 하던데 ㅋ 하나둘 지름신이 밀려옵니다. 가다가 잠자리나 벌레에 한 방 맞은 사람이라면 버프, 마스크를... 강렬한 태양을 피하기 위해 선크림이나 고글을...

좀 더 타다보면 물통 게이지나 스마트폰 거치대에 뭐 가방에 져지에 끝도 없더라고요 ㅋㅋ

 

 이렇게 하나둘 장비를 마련하는 재미와 꾸미고, 발전시킬 수 있는 재미난 운동이면서 진정한 남성 스포츠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4대강 국토종주와 같은 개인 역량을 테스트 할 수 있으며 매일, 매주 자신의 기록과 싸움으로써 흥미를 잃지 않고 취미 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게 참 좋은듯 합니다.

 

 저도 4대강 종주 수첩을 질러놓은 상태인데요 ㅎㅎ 9월에 한 번 도전해 볼까 합니다 ^^ 그 전에 펑크 패치라던지 기본 상식들은 알아놔야겠지요!!

 

 

 

 

17년 이상 타신 분도 계시던데 아직 한 달 된 초보 라이더가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달리다 보니 오죽 좋으면 이렇게 신나서 글을 쓸까요 ^^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은 자전거 라이딩... 한 번 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리바이 병장 마이 스토리/아웃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