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강남보금자리 대모산 등산 코스 - 아이더 모델 이민호 처럼 사뿐히 ~

2014. 5. 21. 16:00

 

 

 

모첨만에 평일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집근처인 대모산을 자주 찾게 되는데요, 그동안 개발한다고 너무 몸을 혹사해서 그런지 채 몇걸음 가기도 전에 숨이 목까지 차오르고 운동 부족으로 인한 손발이 붓는 현상과 참 제 몸이지만 가관이더군요 ㅠ

(원래 북한산 둘레길을 가려고 했는데 가는데만 1시간이라 일단 포기;;; 다음 주부터 정복해 보려고 합니다 )

 

오전 11시쯤 부터 수서 지하철 2번 출구쪽에서 등반을 시작하여 대모산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12시. 뭐 어려운 산은 아니기때문에 저질 체력으로 쉬고 싶을때마다 쉬어도 도착은 제깍제깍 잘 합니다 ㅋ

 

평일이라 그런지 아저씨들 보다는 아주머니들이 많이들 계시더군요 ^^ 올라오는 길에 어떤 날렵한 아주머니에게 한 번 따라잡혀서 굴욕을 겪기도 했지만 모처럼만의 등산과 땀에 흠뻑 젖은 몸에서 살아있는 느낌이 나서 중간쯤에는 뭐 거의 날라다녔습니다 ㅎㅎ

 

 

 

 

매번 정상을 밟고 다시 수서로 갔는데 이번에는 지도를 자세히 보고 처가쪽 방향 강남 세곡 푸르지오 보금자리 아파트 쪽으로 한 번 내려가 봤습니다. 지도를 봤으나 뭐 길치에 감각없는 저인지라 역으로 올라오시는 아저씨에게 물어 물어 겨우 찾아서 세곡 쪽으로 나있는 작은 통로를 발견하고 내려가보았습니다.

 

여름산이라 그런지 각종 벌레들과 그늘이 없는 곳의 강렬한 태양을 맞이해야했지만, 자연속의 상쾌한 느낌은 참 좋더군요...

 

컴퓨터를 하는 직업이라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바쁘면 뭐 거의 운동은 커녕 걷기도 못하다 보니 주말 산행은 정말 저에게 필수입니다. 아직 신발도 3만원짜리 싼고 ㅠㅠ 에 흔한 바람막이 점퍼도 없어서 찬찬히 장만해 볼까 합니다. ㅎㅎ

 

 

(내가 상상하는 나의 등반 모습...-_- )

 

 

하지만 ... ㅎㅎ 실제는 숨 헐떡이는 강아지처럼 연신 물 먹으며 벌레 달려들면 모자로 치우고 ㅎㅎ 난리죠...

등산은 아버지도 참 즐겨하셨었는데, 부전 자전이라고 산에 가면 참 좋습니다. 이번 주말에 대대적인 지름을 통해 완벽 풀 장비를 갖추려고 하는데 저놈의 잘생긴 민호군때문에 먼저 아이더를 방문해보려고 하는데요 ㅋ 아래 바람막이가 참 맘에 들더군요 ... ;;;

 

 

(나에게 어울릴까 .. ㅎㅎ)

 

 

캬 ~

잘생긴놈은 뭘해도 멋있네요. 등산용 바지도 너무 아저씨용 같지 않은 걸로다가 하나 장만하고 저 바람막이 방수 자켓도 하나 들여서 나이 마흔을 내다보는 나이에 등산을 본격 취미로 삼아 건강한 삶을 살아봐야겠습니다. 물론 와이프는 따라주지 않겠지만 ㅠ

 

 

아이더 홈페이지

 

 

지금 아이더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하면 만원 쿠폰을 준다네요? 또, 제품을 구매하면 쪼리를 주는 이벤트도 한답니다. 최근에 이민호가 광고에서 어디 가벼운 산을 오르며 신고 있던 그.. 뭐드라

 

트랙킹화인지 아쿠아슈즈인지 하는 거 참 좋아보이더군요. 아자씨들이 신고 다니시는 큰 등산화는 너무 좀 무식해 보여서 (지송 ㅠ) 목 없는거 가벼운걸 찾고 있었는데 아이더에서 딱 나온거 같습니다. 해서,

 

 

  • 아쿠아슈즈? 워킹화 중 맘에 드는 것 하나
  • 바람막이 + 방수 자켓 하나 (필수) - 자켓이 나을까요? 아니면 반팔 셔츠같은게 나을까요? 흠.... 고민되는 항목중 하나에요.
  • 바지는 너무 등산복 같지 않은게 있으면 바로 구매
  • 가방 좀 신선한 디자인이 있으면 구매

 

이번주에 저렇게 한 번 질러볼까 합니다 ㅋㅋ

어떤 기사를 보니 나이 30대를 넘어가면서 변하는 내모습이란 글에서 "산을 찾게 된다..." 라는 구절이 있더군요. 저도 어려서는 등산 질색을 했는데 참 나이들면서 산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아직 젊기에 등산을 가더라도 좀  멋좀 내고 가렵니다 ㅋ

다음주가 기다려지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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