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40대 개발자의 미래는?? 간만에 프리랜서 선배 형님과 한 잔 ~

2014. 7. 9. 18:11

 

개발자의 영원한 친구 보쌈!! ㅎㅎ

 

 

37세 개발자와 39세 개발자의 회식 ㅎ

개발자에게 회식이란?? 삶의 유일한 낙이랄까...

 

간만에 작년 삼성 SDS와 협업으로 함께 일했던 아는 형님과 선릉역에서 한 잔 했네요.

 

마음 편히 만날 수 있는 형님이라 이런 저런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많이 늘어놓았더니 하나하나 잘 들어주시네요 ㅠ 아낌없는 조언도 주시고 감사했습니다.

워낙 사회 경험도 많고 인터넷과 IT가 태동할때부터 뭔가를 꾸준히 하셨던 분이라 시야가 넓으신듯 합니다.

 

 

요즘 워낙 프로젝트도 없고 경기도 나쁘다 보니 프리랜서를 하는 입장에서 한달 한달이 참 조마조마한데요 형님도 다음 달에는 지방으로 갈지도 모른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프리를 한다기 보다 닷넷 분야에서 컴포넌트 사업을 하고 있어서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는 것은 아니지만, 역시 프로젝트가 없다면 간접적으로 판매량이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차라리 프리를 뛰는게 수입이 나을 정도니 이래 저래 참 우울한 실정이네요.

 

자바 쪽 사정도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고 하니 이제 뭘해서 먹고 살아야하나 어떻게 이 개발자 10년차의 굴레를 벗어나야하느 싶네요. 데브피아 같은 사이트의 고충 상담? 거기보면 3류 노가다가 차라리 낫겠다 싶을때도 있는데요, 그런 만면에 40, 50 넘어도 일거리 잘 찾아서 꾸준히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경우도 있어 미리미리 대비한 사람만이 살아 남는거 같기도 하네요.

 

 

아마도 모든 개발자들의 숙제인듯 합니다.

40대에 돌입한 자신과 10년차 고급 개발자가 되어 오로지 3, 4, 5년차 중급만을 원하는 프로젝트 실정.

 

그렇다면 돌파구는 뭐가 있을까요?

 

  • 창업 - 바늘 구멍에 낙타 집어넣기?, 창업의 핵심은 아이템인데 그것인 경력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어떤 기회가 올듯... 최고의 답이면서 가장 어려운 방법;;;
  • 30대 초중반에 안정적인 중소기업에서 어느정도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가지고 회사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기(월급은 조금 적더라도 미래를 위해 5년을 버틴다;;;)
  • 강력한 컴포넌트와 핵심 프레임워크를 가지고 프리랜서 개발자로 활동하기 (나이에 상관 없이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음. 실제 그런 개발자들을 종종 봄)
  • 한 분야에 정통하여 업무와 상용 프레임워크에 능숙한 전문가가 된다. 병원, 금융, 공장? 등이 대표적이며 이 역시 나이에 크게 국한되지 않고 꾸준한 일거리를 창출할 수 있음.
  • 해외 취업 

 

뭐 더 들 수 있겠지만 작성하다 보니 다시 답답해지네요 ㅋ

 

뭘 하더라도 치킨집만은 열지 않게 되길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우리 착한 개발자 분들 모두 건승하시길 빕니다 ^^

 

 

리바이 병장 마이 스토리/개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