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중에 우리동네 박스, 폐지 줍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아지트를 만나다!

2014. 3. 23. 16:57

 

정말 엄청 모으셨네요;;;

 

 

예전에는 많이 없었던거 같은데, 요즘 들어 부쩍 많습니다.

바로 폐지, 박스를 리어카를 이고 다니며 수집하시는 분들 말이죠... 볼때마다 저게 돈이 될까...

생각했는데 엄마에게 물어봤더니 정말 산처럼 모으면 1, 2만원 준다더군요 -_-

정말 열심히 해도 월 30정도 벌지 않을까 싶네요;

 

농담삼아

 

"나이들면 폐지나 줍지 머 설렁설렁 "

 

하시는 분들 많은데, 저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새벽같이 일어나서 온 동네를 돌아 다니십니다. 보통 힘든 일이 아닐거 같은데 참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나봐요 ~

 

안타깝긴 하지만 저런 모습을 보고 나면 나도 저러면 어쩌지 하는 불안함이 드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이야 젊고 잘 버니까 상관 없지만 나중에 60만 넘어도 할 일이 거의 없어 뭐 경비나 청소 이런걸 해야하지 않을까요? 저분들의 모습이나 뉴스에 나오는 퇴직한 전문직 어르신들도 그렇고 남일이 아니네요...

 

지하철에서 물건을 파는 저의 모습을 아내가 발견하고 눈시울을? ㅎㅎ 아오;;

 

산책하다가 갑자기 뭔가 짠해 집니다... 저 어르신들과 미래의 나에게 ...

 

 

리바이 병장 마이 스토리/한 장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