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당 이승기는 저리가라하는 저의 웃지못할 설날 실수담 3가지

2014. 2. 4. 19:24


결혼전에는 몰랐었는데 와이프랑 일거수 일투족을 같이 하다보니 늘 듣는 말이 있습니다. 

“오빠는 참 허당이야 ㅋㅋ"

… 허당이라니, 내 평생 처음 듣는 말이었습니다. 언제나 할 일 잘하고 실수가 적으며 회사 다닐때도 어느정도 인정을 받으며 그렇게 자란 내가 허당이라니?

그러나, 이번 구정 설날 일어난 2가지 에피소드에 있는 3가지 실수로 인해 완전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_-


 

에피소드 1  - 명절날 대구 집에 내려가서 일어난 일

 

추석에 뵙고 오랜만에 엄마, 아버지를 뵈러 와이프랑 룰루 랄라 대구로 내려갔습니다. 오후 5시 20분 차를 타고 가다가 도로가 정체되어 11시쯤 도착을 하더군요. 

부랴부랴 인사를 드리고 저녁을 얻어먹고 ㅎ 샤워를 하러 들어갔습니다. 대구 집에는 해바라기? 라고 불리는 넓은 샤워대가 있어서 제가 참 좋아라 하는데 그때도 들어가자 마자 물부터 틀고 파워있는 해바라기 샤워 물살을 만끽했었죠. 좋아 보이는 못보던 샤워 크림이 있길래  쭉 ~ 짜서 온몸에 거침 없이 발라댔습니다. 

먼가 톡 쏘는 냄새가 나긴했는데 나름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ㅎ 샤워를 다하고나서 몸이 건조한 관계로 꼭 로션을 바르는데, Body Cream 이라고 적인놈이 보이길래 온몸에 또 덕지 덕지 발라댔습니다. 원래 바르던거와는 다르게 뭔가 좀 끈적끈적하고 몸에 묻히는 순간 하얀 색이 자꾸 남아서 평소와는 다르게 여러분 문질렀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피곤한 몸을 샤워로 마치고 침대에서 아이패드로 크래쉬 오브 클랜을 즐기고 있었고, 다음 샤워 타자인 와이프가 이내 들어갔죠. 



"오빠 ~ 바디 샤워가 없어 어머님께 달라고 해줘 ~ “ 

“뭐??” 

뭐라고? 바디 샤워가 없다고 ? 

“거기 있는데 파란거 Cool 이라고 적혀있는거” 

“오빠 그거 샴푸인데? 오빠 이걸로 샤워했어? 대박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_-…. 

어쩐지 온몸이 화끈거리고 시원한게 이상하더라니… ㅠㅠ 아오 찝찝해  ~ 

 

샤워를 다한 와이프는 여자라 그런지 자기가 가져온 바디 로션을 바르며 

“오빠 뭐발랐어? 이거 바르지… 바디로션도 없던데"

“어?? 바디로션 있어 여기 “ (바디로션이라 생각했으므로 샤워후 바르고 화장실 밖으로 가지고 나왔었쬬. 그래서 와이프는 못찾았던 거고요;;;) 

“오빠 이거 … 바디 샤워인데… 샤워할때 쓰는거…. 설마 이걸 바른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ㅠㅠ 급하게 화장실로 가서 물로 씻어 내렸더니 거품이 …..ㅠㅠ 

근데 좀 보드라워진거 같기도 하고 ㅎㅎ  아무튼 그렇게 설날 내내 빵빵 터지는 가족들을 보며 허탈한 설날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뭐 어쨋든 바디 샤워로 샤워를 마친 격 ㅋㅋ 


(제가 샤워한 샴푸 -_-)

 


 

 

에피소드 2 - 처가에서 일어난 일 

 

아침 일찍 부랴부랴 준비해서 다시 서울로, 세곡동 처가로 이동했습니다. 

처형과 형님들, 조카들과 오붓하게 저녁을 먹고 회에 소주도 한잔씩들 하면서 그동안의 회포를 풀며 재미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잘 시간이 되어 다시 샤워 ㄷ ㄷ ㄷ 를 하러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정말 꼼꼼히 보고 하나하나 체크해서 샤워를 시작했습니다. 치약이 여러개길래 가장 세련되게 생긴 놈으로 골라서 닦는데 이상하게 거품이 안나는 겁니다. 뭐 그런가부다 술도 좀 되고 해서 샤워를 잘 마치고 자러 갔습니다. 

다음날, 

“와이프야 처가 치약 다른거 써야겠더라 거품이 잘 안나던데 ? 

“엉? 그럴리가 거품 잘나는데… "

갑자기 장모님께서, 

“혹시 슈라(슈나우져 강아지) 치약으로 닦은거 아냐? "

“네? 설마요 ;;;; (악몽 재현? ) 세면대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치약썼는데” 

“맞네 슈라 치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네 완전 허당이네 허당 ㅋㅋㅋㅋㅋㅋㅋ “ 

 

개도… 이를 닦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날 아침부터 장인어른, 처형, 형님, 어린 조카들 까지 집에 돌아갈때 까지 웃더군요 ㅠㅠ 


(제가 사용한 치약, 저 치솔이 옆에 있었죠 ㅠ)

  

참 액땜을 한걸까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 3가지를 설날 구정 연휴에 다 벌이다니 생각해보니 저도 웃기더군요 ㅎㅎ 

그래도 설날 가족들이 저때문에 박장대소 하며 웃었던 걸 생각해보니 기분이 나쁘지는 않더군요 ^^ 

 

인정합니다. 

저 허당 맞습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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