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중 느낀 대만 사람들의 특징 5가지

2014. 1. 17. 17:37

 

그 웅장함에 기가 눌렸던 장제스 기념 공원

 

 

 

지난 31일 부터 2014년 1월 8일 까지 난생 처음으로 대만 여행 겸 출장을 다녀왔다. 그리고 지금은 태국 방콕 ㅎ 시위로 밖은 난리지만 강 너머 호텔은 조용합니다 ~

 

벌써 일주일이 넘은 지라 대만에 대해 가물가물한데 메모해놓은 글이 있어 한번 올려봅니다.

먼저, 대만에 대한 인상은 뭔가 깔끔하다는 느낌, 그렇게 크지 않은 나라인데 대륙의 웅장함이 베어 있는 느낌이 들었고, 차보다 오토바이가 많은 나라로 어떤 중심지로 가면 (갈라 호텔 주변) 매연이 너무 심해서 견질 수가 없을 지경이죠.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5명중 한명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그 이유는 잘 모르겠음. 정말 매연 때문인지는...) 심지어 그 마스크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실내에서 쓰며, 사진찍는 사람들은 마스크도 안벗고 찍는 -_- 그냥 얼굴의 일부같았습니다 ㅎㅎ 참내. 여차저차 대만에서 8박 9일을 보낸 지라 수많은 대만 사람들에게 길을 묻고 대화를 했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대만 사람들만의 독특한 특징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물론 제 느낌입니다. 10가지 정도 적어놓았는데 한 번 볼까요 ㅎ

 

 

1. 대만 사람들은 느긋하고 차분합니다.

 

단수이에 갔을때 그날이 1월 1일 신정 연휴였습니다. 거짓말 좀 보태서 한 100만명은 왔더군요 ㄷ ㄷ ㄷ 내 반발 앞에 사람이 걸어가고 있을 정도였으니 그 햇볕에 더위에 짜증이 밀려왔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누가 하나 뛰는이 없고, 비집고 나가는이 없고, 짜증내는이 없고 그저 천천히 앞으로 앞으로 가고만 있더군요.

우리나라 같으면 연신 짜증섞인 소리를 내고 비집고 나가고 건들면 승질내고 할텐데 너무너무 느긋하게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며 갈길을 가더군요 ㅎㅎ 참 신기했습니다.

 

 

100만 인파를 확인하시죠;;;

 

 

 

2. 대만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을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대만에서 지내보니 예전 학생 시절에 일본에 놀러갔던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마치 일본의 동생 같은 느낌의 나라입니다. 실제 대만은 일본을 좋아라 한다더군요. 단수이 갔을때 옆에서 식사하는 어르신이

 

"저패니즈? "

"노, 코리안~ "

" .... " (먹던 밥 계속 먹음. 실망한 눈빛)

 

ㅎㅎㅎ 참내... 그렇게 반갑게 일본 사람이냐고 물어보다니...

일본의 느낌을 가지고 있고 중국의 문화를 보유한, 중국의 아들이지만 일본 유학을 다녀온듯한 느낌의 나라. 그러다 보니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싫어하고 주변 사람들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뭔가 외톨이 같이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게 큰 문제는 아닌듯 보였고, 혼자 거리에서 밥먹는 사람, 음식을 싸들고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는 사람, 어딘가 혼자 구석에 기대어 음악을 듣는 사람 등 웬지 모르게 혼자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걍 느낌인가 ㅎㅎ

 

 

3. 대만 사람들은 친절합니다.

 

위 글과 일맥 상통하는 말인데, 일본 사람들이 과도하게 친절하듯이 대만 사람들도 그보다는 덜하지만 매우 친절합니다. 예전에 일본에서 이영애를 닮은 여성에게 ㅎㅎ 역을 물어본적이 있는데 절 거기까지 100여미터를 걸어 데려다 주더군요 ㄷ ㄷ 그땐 정말 엄청나게 놀랐었죠. 이여자가 날 좋아하나? -_-;;;

그런데 대만에서도 비슷한 일이 많았습니다. 늘 우울하고 혼자 있는듯 한 느낌의 사람들. 그리고 말을 걸면 매우 친절하게 돌변. 그러나 웬지 내가 돌아서면 정색할것 같은 느낌은 왜일까 ...

 

 

4. 질서정연하고 잘 뛰지 않으며 침뱉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된 내용과 유사한데, 정말 단 한 명도 뛰어 다니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혹시 오토바이가 있어서 뛸필요가 없는건가?? ) 그리고 조금만 복잡해 질라고 하면 차분히 가라앉은 표정으로 줄을 서서 움직이는 모습들. 그리고 길거리에 침을 뱉는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거리는 늘 깨끗합니다.

 

 

5. 만화를 좋아하고 담배에 대해 관대하면서 엄격합니다.

 

담배를 피다보니 어딜 가나 흡연은 어디서 해야하나 남의 나라에서 막 피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에 두리번 두리번 대는데 그때마다 아무대서나 담배를 피고 있는 대만 사람들 -_-;;; 

정말 여기는 안펴야할 것 같은 곳 같은데... 하면 어디선가 피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ㅎㅎ 그러나 거리는 늘 꽁초하나 없이 깨긋하다는 놀라운 사실. 쭈뼛대면서 피는 사람을 발견하면 저도 한대 뭅니다. 여간 불편한게 아니죠. 너무 깨긋한 곳이고 꽁초를 버릴 수 없는 곳이므로 ㅎ.

그러나 그렇게 관대한 것 같지만 철저한 금연 구역이 존재합니다. 도대체 감을 잡을 수 없었죠. 심지어 101 빌딩 가는 버스 타는 곳에는 도로 바로 앞까지는 금연 라인이 그어져있고 그 안에는 못피고 도로쪽은 필수 있습니다. ㅎㅎ 어떤 여성이 어중간하게 서서 피고 있는 이유가 있었죠.

 

 그리고 길거리 간판, 공익광고 등에서 나타나는데 참 만화를 좋아하더군요. 이것도 일본과 유사한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대만 지하철에 성희롱 주의 공익 안내 판 같은데 ㅎ 참 귀엽게도 그려놓았네요;;;

 

 

 

 

 

 정리를 하자면,

 

 대만 사람들은 언제나 차분하고 느긋하며 잘 뛰지 않고 외톨이 같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보이며,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매우 친절한 편입니다. 일본 사람과 매우 유사한 부분이 많아 빗대어 표현하자면 중국에서 태어나 어려서 일본 유학을 보낸 청년 같은 느낌이랄까 ㅋ

 

 고작 8일 있어서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느낌을 적어보았습니다. 그래도 방콕에 있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대만에서 살래 방콕에서 살래 한다면 전 고민 없이 대만을 선택할 겁니다. 태국인들에게는 뭔가 불쾌한 느낌이 묻어나니까요;;; ㅎㅎ

 

이제 며칠 안남은 여행, 출장 길인데 잘 마무리 해야겠네요. 태국 반정부 시위대 뭐다 해서 걱정도 많았는데 소강상태라니 다행이기도 하고... 영하권으로 떨어져있는 우리나라로 곧 날라가겠네요 ~ 그리도 그립네요

김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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