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를 안틀어주는 와이프가 내게 건네준 호랑이 두마리
2013. 11. 13. 15:11
발 시렵다고 보일러좀 틀자고 했더니 다음날 호랭이 두마리가 절 반기는군요 ㅋㅋ
"11월에 무슨 보일러얍!! "
결혼한지 2년이 지난 지금 32살의 제 와이프는 살림꾼이 다 되었습니다.
꾸미기 좋아하고 놀러다니기 좋아하고 사람만나는 분위기 좋아하던 그녀였는데 벌써부터 아줌마가 되버리는게 아니가 짠하네요...
그래도 내가 말 잘듣자나? ㅎㅎ 이상한 호랭이 실내화도 신어주고;;;
더 잘해줘야되는데 더 이뻐해줘야되는데 하면서도 살다보면 화도내고 쉽지 않네요. 어제는 그래도 처가가서 삼겹살도 꿔먹고 신나게 놀아줬더니 기분 좋아보여요 ㅎ
암튼 잘신을게 여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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