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등산하는 난 아웃도어맨 - 대모산 등반 수서역 코스

2013. 11. 10. 02:06

 

 

 

 

 

 사실 대모산은 등반이라고 하기엔 ㅋㅋ 좀 거시기 하지만 체력적으로 너무 안좋아져서 비가 올거라는 뉴스를 들었는데도 과감히 오늘 올라갔다 왔습니다.

 

 수서역 2번 출구인가? 나오면 바로 올라가는 코스가 보이는데요, 등산화도 없이, 방수복도 없이 물한병 달랑 들고 올라갔다 왔습니다. 출발하자 마자 저질 체력에 숨이 턱까지 올라오더군요 ㅠ 주변에 아주머니 아저씨분들은 쉬엄쉬엄 잘도 올라가시던데 참 제 자신이 한탄 스럽더군요. ㅠ 가족들 먹여 살리려면 일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운동을 해야겠다고 느껴졌습니다.

 

 올라갈때는 비가 조금 오다말다 하더니 내려올때쯤 4시넘어서는 막 내리더군요 ㄷ ㄷ 춥다가 덥다가 땅은 질컥대고 미끄럽고 ㅎ 군대시절 생각나더군요. 야간 산악 행군. 극악이죠 ㅋ

묘하게 힘든 상황에서 다리는 풀려가는데 짜릿한 그 느낌은 뭘까요 ~ 흠...

 

 오늘을 기점으로 이제 매주 대모산 등반을 하다가 점점 청계산, 관악산으로 넓혀가야겠습니다. 장비도 좀 구입하고 ~ 이번에 아웃도어 시즌이라 할인 행사도 많던데 이번달 안에 장만해야겠네요. 뭐든 장비가 있어야 지대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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