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을 이용한 걷기 운동/트랭글 GPS/만보기 어플 에큐페도 테스트

2014. 12. 10. 15:07

 

 

 

 

이번에 블랙베리 패스포트로 핸드폰을 변경하면서 황당하게도 안드로이드 어플들을 접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스냅이라는 특별한 비공식 루트를 이용하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심심한 블랙베리 앱 월드를 벗어나 무궁무진한 안드로이드 세상으로의 길이 열렸네요. 물론 늘 사용하던 day one, things 와 같은 킬러 앱 들을 만날 순 없지만 대신 분더리스트 같은 것으로 대체를 하고 있네요.

 

어제 밤 우연히 운동 관련 app을 알아보다가 만보기 어플 애큐패도? 라는게 유명하길래 받아보았습니다. 구매가 수요를 만든다는 이상한 표현으로 오늘 점심에 과감하게 걷기 운동을 실시해봤네요 ㅋ

 

날이 추워지면서 자전거도 못타고 주말마다 등산만 가끔 하는데 운동량이 너무 부족한듯 해서 계속 알아보던 중 그래도 역시 걷는 것이 최고다라는 생각에 점심 먹고 하루 30분씩 걷자! 아니다 이왕이면 만보기를 통해 만보를 걷자!!

 

그러나 30여분을 걸은 결과 총 2.1 km에 3600보... 두둥.....

 

만보가 되려면 5.8키로 정도를 걸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고 시간은 1시간 23분이 나옵니다.

 

사실 26분 조금 속보로 걸어서 오늘 같은 날씨에 약간 더울 정도였는데 생각보다 맘먹고 걷기란 약간 지루하기도 하고 쉽지 않더군요 ㅎ

(자전거로 갔으면 26분이면 장지에서 한강까지 갈 수 있고 거리는 10키로쯤 되죠 ㅎ)

 

 

요즘 직장인들 점심 먹고 담배하나 피고 바로 앉아서 12시 30분부터 부랴부랴 일시작하고 그러다 보면 저처럼 뱃살 작렬에 ㄷ ㄷ ㄷ 안됩니다. 요즘은 점심형 인간이라고 해서 점심은 11시 40분쯤 간단히 때우고 12시부터 헬스다 스퀘시에 영어 학원에 알차게들 보내더군요!

 

 

어쨋든 만보기와 트랭글이라는 GPS 앱을 받은 이상 꾸준히 기록을 달성해서 뱃지도 달고 랭킹에도 올라봐야겠네요 ㅎㅎ 자전거든 등산이든 걷기든 이상하게 스마트폰 덕분에 묘한 승부욕이 생기는군요... 그놈의 기록이 뭔지....

 

 

리바이 병장 마이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