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새해 40대를 향한 작은 계획 - 아침형 인간에 다시 도전하다!

2014. 12. 24. 10:51

 

 

 

 

 

여러분 이 책을 기억하시나요??

 

이 책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국내 상륙했을 때 정말 대단했었죠. 최근 1일 1식이 잠시 인기를 끌었다면 이 책에 나온 아침형 인간의 내용은 정말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을 변화시켰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예능에서도 다룰 정도로 그 파장이 컸죠 ^^

 

저 역시 이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아 새벽 5시에 기상 알람을 맞추고 11시에 정확하게 취침자리에 들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오랜동안 올빼미 생활을 했었던 저는 11시에 누워도 12시 1시를 넘기기 일쑤였고 5시에 맞춰놔도 7시에 일어나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더 지속하여 5시에 일어나게 되었지만 아침 시간에 운동과 식사, 공부를 하고 나면 10시부터 몸이 무기력해지고 점심을 먹고나면 피곤이 온몸을 덮었으며 ㅎㅎ 3시가되면 거의 눈꺼풀이 내려 앉을 정도가 되더군요;;;

 

뭐 ... 그렇게 아침형 인간 도전은 끝이 났었드랬습니다.

 

 

 

 

2014년 허무하게 흘러가다 


 

 

뭐 후회라는걸 하면 뭐하겠습니까 만은... 지금 돌아보니 2014년은 너무 허무하게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흘러가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4년동안 진행하던 사업도 성장하지 못하고 정채 중이고 무수하게 세웠던 운동 계획도 여차저차 실패로 돌아가서 건강검진에서 근력 부족이라는 결과를 낳았고 가정 생활에서도 그다지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매년 12월 1월 엄청난 계획들을 세워 지키지도 못하고 시간만 보내버리고 말았는데요, 그래서 다시 저 책을 책장에서 끄집어 내어 천천히 정독해보았습니다. 뭐 똑같은 내용이었습니다.

 

  • 사람의 몸은 오래전부터 일출, 일몰과 함께 해왔다.
  •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 먹는다.
  • 아침의 시간은 느리게 간다.
  •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성공한 사업가 지도자들 중에는 대부분이 아침형 인간이 많다.)

 

등등 다시 읽어도 여전히 실천하고픈 의욕이 샘솓더군요 ㅎ

그래서... 다시 한번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40대를 즐겁게 맞이하기 위해


 

 

 

제 나이는 78년생이므로 한국 나이로 새해에는 38살이 됩니다.

아버지가 어렸을때 말씀하셨죠. 20대를 넘어 30대에 들어서면 시간이 번개 같이 지나갈 거라고. 정확하더군요. 엊그제 31살이라고 베스킨라빈스 써리원이니 농담했던거 같은데 벌써 38살이 되었다니 말입니다. 저랑 비슷한 나이이신 분들 공감하실 겁니다 ㅎ

 

어쨋든 40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업과 프로젝트를 병행하며 승승장구하던 30대 초 중반 월 수입이 천만원을 훌쩍 넘기는 경우도 많았으나 현재 다소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40대 이후에는 뭘 해야할까 ... 정말 치킨집, 프랜차이즈를 해야하나... 온갖 생각이 많이 듭니다. TV 뉴스에는 생활고 겪는 사람들 이야기, 절도범들 등 어려운 사람들 이야기 뿐이고 미래는 막막합니다.

 

 

40대에 일어났으면 하는 일들

  • 30평대는 아니더라도 작고 안락한 내 집을 마련하는 것
  • 사업의 안정화를 통해 지속적인 수입이 보장되고 다른 일을 도모할 수 있는 여유를 찾는 것
  • 일년에 한 번이라도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 올 수 있는 삶
  • 건강한 육체를 가지고 있어 튼튼한 버팀목이 되는 가장이 되는 것
  • 멀리 계시는 부모님을 자주 찾아 뵙고 안부를 전하는 것

 

 

 

2015년 다시 시작하다 


 

2015년... 저에게는 아주 큰 의미의 해입니다.

해서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아침 6시에 기상하는 것이었습니다. 프리한 직업을 가지다 보니 늦잠을 자기 일쑤였고 그러다 보니 새벽 2시를 넘어가 취침에 드는 것은 일상이었던 제가 어느날 갑자기 새벽 6시 기상이라는 목표로 한 발짝 나아가 보려 합니다.

 

거창한 목표를 세우지 않고 한 개를 정하고 한개를 바로 실천하도록 해보려고 합니다. 지금 2주째 아주 정상적으로 기상을 하고 있으며 아침 시간 3시간을 정말 알차게 보내려고 노력중입니다.

 

 

아침시간의 변화

  • 6시 기상. 물을 시원하게 한잔을 마셔줍니다.
  • 뉴스를 시청하면서 녹차를 한잔 하십니다. 또한, 그동안 보지 않던 신문을 사서 2, 3일에 한 번씩 정독을 하고 있습니다. (신문을 사러 가면서 어둑컴컴한 동네를 산책하며 정신을 깨웁니다)
  • 7시에는 아침 식사를 합니다. 원래 8, 9시에 일어나서 아침은 건너뛰고 11시 넘어 점심을 먹었었는데 아침을 꼭 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화장실도 잘가고(;;;;) 좋네요 ㅋ
  • 그리고 따듯한 온수로 샤워를 하고 단장을 합니다. (평소에는 집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부시시한 몰골로 12시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기 일쑤였죠) 샤워를 하고 나면 다시 마음가짐이 새로워집니다.
  • 8시 부터 30분간 영어 공부를 시작합니다. 대학교때 토익 650점 맞은 이후로 손을 놔버린 영어... 그 이후로 매번 새해 목표에 넣었지만 단 한 번도 한적이 없었는데 아침 시간을 할애하면서 비로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6월 토익 시험 목표입니다.
  • 8시 30분 부터는 개인적인 프로그래밍 언어 루비를 공부합니다. 또는, 오늘 하루 해야할일을 정리하고 9시부터 시작될 업무를 준비합니다.

 

 

저의 아침 3시간입니다.

정말 엄청납니다. 조금 일찍 일어났을 뿐인데 마음가짐이 새롭고 아주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하루가 매우 알차게 흘러갑니다.

또한, 출근하는 와이프와 아침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 아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고 저녁 시간에 일찍 잠자리에 들면서 30분 정도 독서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 전에는 2, 3시간 동안 아이패드를 가지고 놀다가 지쳐 잠들곤 했다죠;;;)

 

 

물론, 갑작스러운 변화를 주어 오후가 되면 피곤이 몰려와 30분씩 낮잠을 자기도 합니다면 아침 기상이 주는 묘한 상쾌함과 많은 이득때문에 새 해를 맞이하는 첫 발을 너무 잘 디딘거 같아 좋습니다.

 

여러분들은 새 해 계획들 잘 세우셨나요?

제가 예전에 그랬던거 처럼 거창한 계획들을 잔뜩 세워놓고 못지킬까바 전전긍긍하지는 않으신지요 ㅎ

저처럼 아침형 인간에 도전하거나 직장인분들이시라면 점심형 인간에 도전해보시는건 어떠신지요?

 

 

하루 팔굽혀펴기 한 개 하기라던지 아침 6시에 무조건 기상하기 등 작은 것 한 개를 세우고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하기 쉬운 딱 한개만요. 그것이 엄청난 추진력을 달아줄 것입니다 ^^

 

 

 

리바이 병장 마이 스토리